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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야기

우남찬가 전문과 세로드립 내용

by 블 랑 2016. 10. 30.

우남찬가의 저자 장민호님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교묘하게 비판,

풍자한 우남찬가를 출품한 저자를

상대로 자유경제원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지만 졌다고 합니다.

자유경제원이 개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작품 우남찬가를 출품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가 되었는데,


검찰이 최종 각하천분을 내렸습니다

자유경제원은 우남찬가를 출품한

저라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업무방해,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인데요,검찰은 자유경제원이

저자에게 적용한 세가지 범죄 사항 

모두 성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남찬가는 가로로 읽으면

이승만 대통령을 우리의 국부,


민족의 지도자 등으로 업적을 찬양하는

글이 되지만,세로로 읽으면 비난의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남찬가 - 장민호

송이 푸른 꽃이 기지개를 펴고

대편 윗동네로 꽃가루를 날리네

중에 부는 바람은 남쪽에서 왔건만

란하게 회오리쳐 하늘길을 어지럽혀

사의 유산,겨레의 의지를 모욕하는구나

족의 안녀은 작은 즐거움이요

국의 영화는 큰 즐거움이니

간된 도리가 무엇이겠느냐

사로운 꾀로는 내 배를 불리지만

매한 자락은 국민을 배불린다.

문에 오른 그분은 가슴에 오로지

족번역만을 품고 계셨으리라

함을 모르는 그의 열정은 

대편 윗동네도 모르는 바 아니리

사가 가슴치며 통곡을 하는구나

유는 공짜로 얻을 수 없다고

줌 용기의 불꽃을 흩뿌려

산 시방의 애국심을 타오르게 했던 

부진 음성과 부드러운 눈빛의 지도자

승만 대통령 우리의 국부여

력배 공산당의 붉은 마수를

란 기백으로 막아낸 당신

가의 아버지로서 국민을 보듬고

족의 지도자 역할을 하셨으며

려진 이땅의 마지막 희망으로 

민구의 압제에 당당히 맛서니

리어 두만강까지 밀고 들어가

국의 판세를 뒤엎고 솟아올라

유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으셨다.

국의 침탈의 원통함이여

운이 어지러워 한치앞을 모르던

세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고

군 황제의 묘앞에서 맹세하길

실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나라

민이 자부심을 갖는 민주국가를 세우리라.

아라,새싹들아.그의 발자취를

와라,청년들아.그 가치의 보존을

습하라,장년들아.그 걸림없던 추진을

위롭게 솟구친 대한민구의 역사는 

자이자 독립열사였던 이승만 선생의 역사이니

아라,그대여.이 자랑스런 나라에.


우남은 이승만 대통령의 호 이며

시의 각 행의 첫글자만 따서 세로로 읽어보면

한반도 분열/친일인사고용/민족반역자/

한강다리폭파/국민버린도망자/망명정부건국

보도연맹학살 이라는 또 다른 내용이

만들어 집니다.

우남찬가의 저자는 지난 5월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우남찬가 저자입니다.

근황 업데이트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시하기도 하였는데요,게시된 글을 보면


"안녕하세요,루리웹 유저분들.우남찬가의

저자인 장민호라고 합니다.저는 금년 

2016년3월에 자유경제원이 개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 우남찬가로 

입선하였습니다.저의 시는 가로로 읽으면

이승만이라는 인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지만 동시에 세로로 읽으면

그의 과오에 대한 강한 비판을 하는 

어크로스틱 또는 세로드립 이라는

문학적 장치의 미학을 살린 문화적

예술작품이라고 본인은 주장하는

바 입니다.본인의 의도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양극적인 평가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승만 선생의 명암을 한 작품에

오롯이 드러내는 다각적 구성을 통하여 

합당한 칭송과 건전한 비판을 동시에

담아낸 시를 응모함으로써 진보와 보수의 

이념논쟁을 떠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라며 창작 의도에 대해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시를 문학공모전에

응모한 것은 그 어떠한 법에도 저촉되지

않는 행위였으며 본인은 헌법에 명시된 

표현의 자유에 의거,공모전의 의도에 합당한


작품을 출품하였습니다"라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하였습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 To the Promised

Land"또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내용이지만 각 행의 앞 글자만 따서 

소리나는 데로 읽으면 "니가가라 

하와이"-NIGA GARA HAWAII

가 되는데 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4.19 

혁명이 일어나자 대통령직을 하야하고

미국 하와이로 망명한 것을 풍자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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