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진 대피 요령이 좀 달라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지진이 나서 많이들 놀라셨을 것 같아요;

제가 일본에 살때 자주 겪었던 지라, 그때도 무서웠는데 일본은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고 대피요령을 수시로 알려주고 훈련도 하고 있어서 지진이 나도 우왕좌왕 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아직 지진의 피해가 크지 않고, 지진으로부터 비교적 안전지대라 생각되어선지 지진에 대한 대비가 많이 부족한듯 합니다.

오늘 오전까지 텔레비전이나 신발장 등이 진동으로 넘어지면서 피해가 발생한 건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데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집안에서 지진을 느끼면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 보도록 해요.

일단 집안에서 지진이 발생한걸 느끼면,

튼튼한 테이블등과 같은 가구 아래로 들어가 가구 다리를 잡으며 몸을 피해야 합니다.

아래로 들어갈 가구가 없다면 방석 같은 것을 머리 위로 올려 떨어지는 물체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하며, 주변의 가구 등이 넘어져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 합니다.

이건 지진에 대한 내진설계가 되어 비교적 안전한 일본에 대한 경우이구요,

우리나라는 지진에 대한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아, 지진이 발생하면 일단 밖으로 나와야 더 안전할것 같습니다..ㅠ

1~2분후 진동이 멈추면 넓은 공간으로 대피해야 하는데,진동 중에 급히 밖으로 나가게 되면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다칠수도 있으므로 진동이 멈춘 뒤 공터나 공원 등 넓은 공간으로 대피하는것이 좋습니다.

건물 밖이더라도 자판기 같은 고정되지 않은 물건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말고,바로 내려서 계단을 이용하던지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모든 층 버튼을 눌러 최대한 신속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립니다.

일단 엘리베이터를 탈출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ㅠ

진동이 느껴지면 문을 열어 추후 이용 할 수 있는 출구를 확보하고 화재 사고 방지를 위해 가스 밸브는 반드시 잠굽니다.

지진 발생시 소방차가 출동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함 입니다.

지진에 대한 대피 요령으로 몇가지 알려 드렸는데요, 정말 7도 이상의 큰 지진이 발생하면 우리는 그자리서 꼼짝 못하고 그냥 당해야만 할 것 같은,,,

일본처럼 내진설계에 대피훈련까지 받은 곳에서도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우리는 내진설계는 커녕 가만 있어도 부실공사로 건물이 무너지고 지진에 대한 대비가 전혀 없는 곳에서 어떻게 대피를 해야 할지 아주 두렵기만 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