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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이야기

전라도식 부페가 오천원!!!

by 블 랑 2015. 9. 10.
사무실 근처에 부페가 하나 생겼어요
건물 2층에 촌스런 붉은 글씨로 사랑 부페 5,000 원 이라고.
근데 음식은 전라도식이라고
사먹는 음식에 있어 이왕이면 분위기나 인테리어가 괜찮은 곳인가도 신경쓰는 편인데,
왠지 끌렸습니다.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과,
들은 풍월은 있어서 전라도 음식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 ...

흑미가 약간 섞인 쌀밥과
도토리묵 오이무침
간장양념에 절인 깻잎 장아찌
아구찜과 흡사한 비쥬얼의 돼지고기 콩나물 찜
쫀득한 연근조림
담백한 돼지 불백
짭조름 밑반찬의 대영사 멸치볶음
아삭아삭 신선한 배추 겉절이
매콤달콤 넙적 깍두기

그리고 먹느라 바빠 사진에는 흔적도 없는
즉석 애호박전,
새콤달콤 겨자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
속시원한 북어 콩나물국,
마지막으로
요새는 집집마다 전기밥솥으로 밥을 하는통해
일부러 하지 않으면 먹을수 없는 구수한 누룽지까지

5,000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알차게 먹을수 있는곳이 가까이 있다는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한지요~
분위기 따위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ㅋㅋ

다만 한가지 아쉬운건
그래도 살짝 올드하고 어두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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